[이윤애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알려진 것 외에 주한미군이 평택과 군산 기지에서도 탄저균 실험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까지는 오산 기지 내에서의 실험만 밝혀졌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8일 "(평태과 군산 실험이)사실이라면 탄저균 실험이 무방비 상태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는 것"이라며 "탄저균 국내 반입 사건이 발생한지 3주가 넘었는데도 밝혀진 것 하나 없이 여러 의혹들만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베일에 싸인 탄저균 실험 의혹은 메르스 사태를 빼다 박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무능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는 오히려 주한미군의 대변인 노릇만 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며 "탄저균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철저한 진상조사, SOFA 개정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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