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기간 장관회의'에 참석, 상품·서비스·투자 등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말 타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상의 진전이 필요하다는 참여국의 공감대가 형성돼 열렸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상품 분야의 경우 16개 참여국간 1차 양허안 교환을 위한 관세 철폐 수준 등 핵심 요소들에 대한 논의를,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자유화 방식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여국 장관들은 관련 이슈에 대해 8월 초 미얀마에서 열리는 차기 공식 협상에서 실무급 논의를 지속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한 장관들은 전자상거래 작업반 설치에 합의해, 다음 협상부터는 전자상거래 작업반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RCEP는 2012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현재까지 8차례 공식협상과 2차례 통상장관회의가 진행했다. 올해 말 실질적 협상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중국, 호주 수석대표를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FTA(자유무역협정) 등 경제통상현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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