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연다.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는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만나 '유승민 정국' 속 끊어진 대화 채널을 복원키로 의견을 모으면서 2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당·정·청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 핵심 국정과제로 꼽는 4대(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청이 강력한 관철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통상임금 인하, 근로시간 단축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메르스·가뭄 대응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경제활성화법은 기본 의제로 다뤄진다. 정국 최대 현안인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도 어떤 식으로든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황진하 사무총장이, 정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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