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가 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을 사용해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스테크니카 등의 주요외신은 소니가 로봇 자동화업체와 손잡고 신사업으로 드론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로봇 자동화 기술업체 ZMP와 합작사 에어로센스를 설립해 IoT 구축 작업을 지원하는 드론을 제작할 예정이다.
소니는 모바일 부문에서 최고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카메라와 센싱, 통신망, 로봇 등의 기술을 ZMP의 자율주행 기술과 드론에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소니와 ZMP는 기존 부품을 활용해 최고 수준의 드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IoT 시장을 공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8월초에 합작사 에어로센스를 설립하고 2016년부터 드론을 이용한 항공사진 촬영이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프로세싱 서비스는 드론을 활용해 접근하기 힘든 기반 시설이나 지역을 계측하고 조사하며 관찰하는 등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소니는 이처럼 드론 판매보다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의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드론은 IT 업체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소니도 드론을 활용해 기존 주력 사업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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