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상반기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5년 상반기 실적과 주가 등락 분석'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625개사 중 상반기 실적 호전 기업의 주가는 상승했고, 시장 대비로도 수익률이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292개사의 주가는 평균 43.86% 올라 시장보다 17.12%p 높았고, 영업이익 증가사와 순이익 증가사도 각각 13.01%p, 13.36%p 높게 형성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 159개사의 주가는 평균 55.17% 오름으로써 시장 대비 28.43%p 초과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33개사 주가도 50.48% 상승해, 23.74%p 시장을 웃돌았다.
반면 상반기 실적 악화 기업들의 주가는 실적 호전 법인에 비해 부진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333사의 주가는 평균 11.73% 상승해 시장 상승률보다 15.01%p 부진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사들은 각각 12.89%p, 14.38%p 하회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한 24개 기업의 주가는 3.20% 하락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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