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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랑스서 열리는 '공예예술비엔날레' 주빈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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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통해 도자·금속 등 6개 분야 180여 작품 전시

[문영수기자]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현대 공예작품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은 9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제2회 공예예술비엔날레 레벨라시옹(이하 공예예술비엔날레)'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공예예술비엔날레는 프랑스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예술공예작품 전문 페어로 주요 갤러리, 미술관 및 큐레이터, 유명 수집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공예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해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프랑스의 대표 박람회인 '메종&오브제'에 참가해 왔다. 또한 프랑스의 대표적 공예협회인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상호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바 있다.

공예예술비엔날레 주빈국 참가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진행되는 시각 분야의 첫 프로젝트로, '한국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그랑팔레 정중앙에 150제곱미터(㎡) 규모로 한국관을 조성해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관은 독일․일본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강신재·최희영 보이드플래닝 대표가 전시 연출을 맡아, 한국 전통소재인 한지와 발을 활용해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현대 공예작품 가운데 그동안 해외에서 호평받은 도자·금속·섬유·유리 등 6개 분야, 22명 작가의 180여 작품이 전시된다.

문체부 측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시각 분야 프로젝트의 첫 주제로 한국 공예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예예술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한국 공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프랑스 전역에 우리 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려 국제 문화교류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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