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 합병하면서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9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양사 합병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통합 삼성물산 지분 16.5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공시했다.
이 부회장은 합병 전 삼성 지주회사격인 제일모직 지분 23%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삼성물산과의 합병으로 통합 삼성물산 지분율은 16%대로 다소 낮아졌다. 또 이건회 회장(2.86%)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낮아졌지만 총 40.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일모직 지분을 보유중이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역시 이번 합병에 따른 통합 삼성물산 지분율은 각 5.51%로 변경됐다.
한편 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했던 엘리엇매니지먼트 지분율 역시 기존 7.12%에서 2.05%로 낮아졌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지만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관련 지분을 그대로 반영한 때문으로 실제 지분율은 1% 미만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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