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8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천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52.4%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1% 줄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8%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외출을 꺼리면서 모바일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이 급증했었다. 이후 메르스가 잦아들면서 다시 오프라인쇼핑이 늘어나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46.6%의 비중을 차지하며, 절반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전달보다 비중이 1.6%p 높아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꽃(-22.2%), 서적(-14.3%), 사무·문구(-5.2%), 농축수산물(-5.0%) 등은 감소한 반면, 화장품(28.0%), 애완용품(22.5%), 생활·자동차용품(19.9%), 가전·전자·통신기기(19.0%) 등은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스포츠·레저용품(-25.9%), 신발(-20.0%), 의복(-19.7%), 가전·전자·통신기기(-16.4%) 등이 감소했다.
한편, 8월중 전체 소매판매액은 29조 3천9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났다. 이 가운데 온라인쇼핑의 비중은 14.7%로 전달에 비해서는 1.1%p 떨어졌다.
8월 전체 소매판매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볼 경우,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8.6%), 신발 및 가방(-6.9%), 서적 및 문구(-5.2%), 의복(-2.8%)은 줄었으나, 가구(9.3%),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7.9%), 음식료품(0.4%) 등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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