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 산하 사진 및 동영상 서비스 업체 인스타그램이 입맛대로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채널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인스타그램이 스냅챗이나 트워트의 모멘츠와 유사한 동영상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할로윈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선별해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트위터가 지난해 선보였던 모멘츠 기능과 유사하다. 트위터 모멘츠는 트위터에 게재된 인기글 가운데 특별한 행사나 토픽에 연관된 것을 따로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채널은 스냅챗의 라이브 스토리와도 비슷하다.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업체 스냅챗은 지난해 이용자가 행사나 위치, 특별한 날을 주제로 콘텐츠를 골라 보여주는 동영상 채널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트위터의 해시태그 기능을 접목했던 것처럼 서비스 경쟁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쟁사 서비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기능의 도입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의 이용률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2년전부터 동영상까지 게재할 수 있도록 콘텐츠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하루동안 사진 8천만장이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동영상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채널 기능을 추가해 콘텐츠의 노출빈도를 늘리고 광고사업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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