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의 명단 공개를 공식 요구했다.
문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역사학자의 90%가 좌파라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총리가 국정화를 강행한 이유"라며 "국민들은 정부가 선정한 국정 교과서 집필진이 어떤 분들이고 그 구성이 편향됐는지를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정부가 문제삼은 근현대사 집필자는 더 우선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며 "민간 검정교과서는 모두 집필진 전원과 내용을 검토한 연구위원과 검정위원 명단도 공개하는데 정부가 국정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정부가 집필진 명단을 숨긴다면 우리는 집필진이 부실하거나 편향이라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국민은 앞으로 정부가 국정교과서에 대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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