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내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의 법정 시한인 13일을 앞두고 여야가 최종 담판을 위한 실무급 회동에 돌입했다.
10일 여야는 국회에서 정오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의 '2+2 실무급 회동'에 들어갔다.
이학재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선거구 획정의) 법적 시한을 넘길 위기에서 오늘이라도 양당의 정개특위와 획정 관련 실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수 감소, 권역별 비례제 등 합의가 잘 안 되는 부분은 양당 대표가 합의할 여지를 남겨두자"라며 "지역구 배분이나 농어촌 지역구 감소 최소화, 의원 정수 등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합의하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태년 의원은 "대표단이나 4+4 회동에 넘어가는 걸 당연한 듯 전제하면 오늘 우리가 만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최대한 합리적 결론을 도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오늘 끝을 보자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선거구 획정을 포함해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한 여러 안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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