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기가(GiGA) IoT 홈'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 제어·연동 기술을 지원하고 KT는 이 기술을 활용한 기가 IoT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기가 IoT 홈 플랫폼과 삼성전자의 가전 서버를 연동하는 개념이다.
사용자의 가정 내 와이파이(WiFi) 연결로 공유기(AP)를 통해 이들 사이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이 완료됐다는 것이다. KT는 지난 11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도어락 등 생활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올레 기가 IoT 홈 매니저’를 출시했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가 IoT 홈 매니저에 연내 에이콘과 공기청정기 서비스 2종을 먼저 추가하고 내년 초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오븐 등 4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플라자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생활가전을 구입하고 삼성 스마트홈 계정과 올레 기가 IoT 홈 매니저에 가입하면 된다. 이후 구입한 가전제품을 홈 매니저 항목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IoT 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향후 고객 생활 습관에 맞춰 가정 내 다양한 IoT 생활기기를 자동으로 복합 제어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KT IoT사업개발담당 김근영 상무는 "KT와 삼성전자의 홈 IoT 협력으로 차별화된 가전·통신 융합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라인업 확대 등 홈 IoT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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