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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밸리 vs 카카오밸리, 스타트업 지원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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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술형' 스타트업 육성 박차…카카오, 단계적 지원 시스템 구축

[성상훈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벤처 생태계 육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8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쇼케이스 2016'에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네이버는 물론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기술형' 스타트업 지원 확대

네이버 스타트업 쇼케이스 2016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본엔젤스, 퓨처플레이, 마루 180 등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추천한 스타트업들을 네이버가 선정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행사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5년간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분야에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프로젝트 블루'의 일환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머신러닝(기계학습),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형 벤처들이다.

네이버가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투자하고 육성한 스타트업인 아이데카, 노타, 로플랫, 플라리언트 등도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이름을 알렸다.

아이데카는 스마트폰 센서만으로 1미터 정확도의 실내측위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노타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오타를 줄여주는 소프트 키보드를 개발했다.

로플랫은 실내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라리언트는 모바일 가상현실(VR) 모션 콘트롤러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또한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엔팩'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약 500여개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1천700여대 클라우드 서버를 지원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입주공간, 서버 등 인프라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지휘

네이버가 인프라 지원 위주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면 카카오는 초기투자, 육성단계, 인수합병(M&A) 등 단계적인 스타트업 지원으로 '카카오밸리 생태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법인 설립이 아직 안됐거나 서비스 없이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에서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초기 투자를 담당하고 직접적인 수익모델이 있는 스타트업은 케이벤처 그룹이 본격적으로 후속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어느정도 성장한 규모라면 카카오가 직접 나서서 인수합병(M&A)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5월 카카오가 626억원에 인수한 록앤올(김기사)이 대표적인 사례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61개 스타트업에 총 360억원을 투자했으며 케이벤처그룹은 지난 2014년 12월 카카오가 설립한 이후 셀잇, 탱그램디자인연구소, 카닥, 엔진 등 총 6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육성해오고 있다.

카카오가 직접 투자한 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30여개에 달하며 투자 금액만도 4천억원을 넘는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같은 단계적 투자 육성 시스템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직접 구상해 진두 지휘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탄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본인의 숙명으로 생각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단독 대표로 취임한 임지훈 대표 역시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수석 투자 심사역을 맡았던 투자 전문가인만큼 올해도 스타트업 M&A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10월 제주 스페이스닷원 카카오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 상생 도모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쉽게 투자 회수를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 투자는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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