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1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7% 증가한 6천3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10조 7천952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4.2% 증가한 3천512억원이다.
이 중 주력 사업인 무선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5조2천97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LTE 가입자가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 83%인 988만명으로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한 결과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의 증가, 중저가 단말기 수요 확산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질적인 성장이 나타난 것"이라며 "동영상 서비스인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지식, 문화 등 프리미엄 콘텐츠로 서비스를 차별화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유선 부문 매출도 IPTV와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결합상품(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3조3천34억원을 기록했다.
결합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1조4천433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전년보다 9.8% 증가한 1천30만명이다. 데이터 사업 매출은 전자결제 등 e비즈 증가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1조4천4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투자지출(capex) 비용은 전년보다 36.3% 감소한 1조4천103원이다. 단말기 지원금 등 마케팅 비용도 전년보다 4.7% 감소한 1조9천98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서비스, 전자결제 등 신사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홈 IoT의 경우 총 30여종 이상 라인업을 구축하고 보안 서비스, 에너지 절감 서비스 등 특화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 IoT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영역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LTE비디오포털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해외 동시방영 콘텐츠 및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확보 등으로 타사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U+ 평촌메가센터' 오픈으로 기업고객을 적극 수용하고 e비즈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혁주 부사장(CFO)은 "IoT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센서 기반의 IoT 플랫폼 솔루션 등에서 혁신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변화된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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