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7일 오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긴급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금융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 현재 휴장인 곳이 많다. 중국은 7~13일, 홍콩은 8~10일, 일본은 11일, 베트남은 8~12일에 휴장이다.
금융당국은 특히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중국 불안, 저유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결합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마련해둔 상황별 위기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점검하고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에서도 11시30분 부총재 주재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소집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다.
한은은 오는 1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총재 주재 점검회의 이전에도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불안 고조시에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재소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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