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2015년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가 402억3천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했다.
글로벌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난 데다, 최근 3년간 계속된 투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5.5%)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1.3%), 북미(3.2%), 중남미(34.6%) 등 전체 85%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지역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기재부는 작년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증가했지만 올해는 감소 또는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 따르면, 올해는 세계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글로벌 해외직접투자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흥국 통화절하 확대, 기업들의 자산·부채 구조 재조정 등은 증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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