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에서 AT&T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MWC 2016에서도 서비스의 확장은 계속된다.
AT&T는 어느덧 MWC의 사물인터넷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럽에 비해서 사물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이 더 빠른 북미의 상황도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성장을 예측해 볼 수 있다.
◆MWC 2015의 AT&T 사물인터넷 관련 전시
지난 MWC 2015에서 AT&T는 스마트카, 스마트홈, 물류 서비스, 사물인터넷 서비스 저작툴 등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미래 비전, 기술, 서비스 등을 제시한 바 있다. AT&T 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서는 미래 스마트카 생활상을 제시했다. 많은 스마트홈 기기와 센서들을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와 물류 트래킹 기기를 통한 물류 서비스도 AT&T의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서비스이다. 또한, 사물인터넷 저작툴인 플로우 디자이너를 통해서 손쉬운 서비스의 저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MWC 2016의 AT&T 전시
올해 AT&T 전시에서는 확산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측면을 엿볼 수 있다. 아우디 R8 V10을 비롯해서 2대의 차량이 전시되어, 차량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강조했다. 물류 트래킹 서비스인 카고뷰와 애완동물 트래킹 시스템 등 추적 서비스도 기기와 모형을 통해서 보여 주었다. 많은 스마트홈 기기를 통해서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있었으며, 플로우 디자이너를 통한 서비스 저작 시연도 볼 수 있었다.
◆AT&T가 제시하는 차량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AT&T는 4G LTE 기반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AT&T 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한 차량용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보여 주었다.
4G LTE로 차량 외부와 연결하고 내부에서는 와이파이 핫스팟을 구성하여 7개의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다. 4G LTE와 와이파이를 연동하는 고속 차량용 네트워크 서비스는 현재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오펠 차량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 차량에서는 긴급통화 서비스와 온스타 서비스를 동시에 장착하고 있었다. 전시장에서 온스타 연결을 통해서 콜센터와 연결하고, 원하는 장소의 데이터가 다운로드 되는 시연은 인상적이었다. 미국 이동통신사와 미국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유럽 상용 서비스라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물류 서비스와 애완동물 트래킹 서비스
AT&T의 카고뷰는 AT&T의 망을 통한 물류 트래킹 서비스로 미국 전국망을 통해서 서비스되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서비스이다. 지난 MWC 2015에서도 이동통신망을 통한 성공적인 서비스 사례로 제시한 바 있다.
애완 동물 트래킹 서비스는 많은 이동통신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AT&T도 전용 단말기를 통한 애완 동물 트래킹 서비스 시연을 보여 주었다. 사람, 동물, 사물의 위치, 상태, 행동 정보 파악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 저작툴 플로우 디자이너
지난 MWC 2015에서 소개된 플로우 디자이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손쉽게 저작할 수 있는 저작툴이다. 웹 상에서 손쉽게 디바이스의 기능과 동작을 저작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연결도 가능한 툴이다. AT&T 관계자는 앞으로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확장에 플로우 디자이너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T&T 서비스의 대대적인 확장
AT&T는 MWC 공식지인 모바일 월드 데일리를 통해서 2016년에 전세계적인 사업의 확장을 위해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의 AT&T 관계자는 전시 중인 서비스들이 이미 성공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이며, 유럽을 시작으로 해서 전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T&T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스마트카, 스마트홈, 물류 서비스 등 이미 시장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사례들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벗어나 유럽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는 AT&T가 가져 올 2016년 관련 산업의 변화가 주목된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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