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뮤온라인'으로 유명한 웹젠(대표 김태영)의 2대 주주로 중국 게임사 아워팜이 올라선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웹젠 주식 679만5천143주(19.24%)를 펀게임 리미티드에 2천38억5천429만원에 양도한다고 8일 공시했다. 펀게임 리미티드는 이번 거래를 위해 아워팜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주식 양도 예정 일자는 오는 7월 7일이다.
이번 거래로 아워팜은 웹젠 지분 19.24%를 확보하며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27.20%)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아워팜은 2004년 설립된 회사로 뮤온라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전민기적'을 만든 천마시공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전민기적은 '뮤오리진'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서비스 중이기도 하다.
웹젠은 이번 지분 거래로 천마시공과 보다 긴밀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웹젠 관계자는 "우호적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업체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전략적 동반자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전략적 투자로, 향후 전민기적을 만든 천마시공과 보다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작년 7월 보유 중인 웹젠 주식 264만619주(7.48%)를 일곱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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