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최근 모바일 편의 향상과 배송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자 실명제 도입으로 고품질 농축수산물이 많아지면서 신선도가 생명인 과일과 수산물의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과일, 쌀, 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매출이 각 연도별로 전년대비 2014년 4%, 2015년 3% 상승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지난 2014년 5월 론칭한 신선식품 전문관 '파머스토리'는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5% 신장했다. 파머스토리는 옥션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에 대한 고객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머스토리에서는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과일과 수산물의 매출도 각각 140%, 62%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한 효과 때문인 것으로 옥션 측은 분석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프레시 위크(Fresh Week)' 기획전을 열고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식품들을 매일 한 품목별로 특가에 선보인다.
또 파머스토리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옥션은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10%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중 'SNS공유하기'에 참여하면 무항생제 계란 40개가 들어간 '파머스토리 에그 꾸러미'를 배송비 가격 2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프레시 위크' 기획전의 대표 상품 5개 구매 후 '꼼꼼상품평'을 작성하면 500명을 추첨해 2천 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옥션 임학진 식품팀장은 "신선식품을 직접 생산하는 판매회원의 사진과 실명을 내걸고 고객에게 신뢰도를 얻고자 노력했던 것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파머스토리를 통해 기존 온라인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거북손, 벚굴, 자연산 급냉 돌문어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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