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정부는 금품살포, 흑색선전, 여론조작 등 일체의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등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번 총선이 역대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공무원으로 하여금 선거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토록 하겠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에 관여하거나 선거 기간 중 직무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찰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신성한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검찰과 경찰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금품살포, 흑색선전, 여론조작 등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법을 저지른 자에 대해 소속 정당, 지위고하, 당선 유무를 불문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며 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감시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선거 당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4월 12일 자정까지다. 이날부터 4월 4일까지는 재외국민투표, 5~8일은 선상투표, 8~9일은 사전투표가 각각 실시된다. 선거 당일인 13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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