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가 휴대폰 사업 부진으로 4분기(2015년 12월~2016년 2월)에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올렸다.
블랙베리의 4분기 순손실은 2억3천80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전년도 2천8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2천300만달러 상당 기업인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손실은 3센트로 떨어진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30% 줄어든 4억6천400만달러였으며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4분기 주당손실을 10센트, 매출을 5억6천600만달러로 예상했다.
블랙베리는 통신사와 협상지연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프리브폰 공급이 늦춰져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60만대로 전년도 130만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판매량이 3분기보다 14% 떨어진 것이다. 이에 비해 애플은 4분기에 하루 평균 82만2천대, 석달간 7천500만대 아이폰을 팔았다.
반면 블랙베리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은 1억5천3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하지만 블랙베리 주가는 단말기 판매부진으로 매출이 30% 줄면서 장중한때 8%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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