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수도권 집중 공략에 나섰다. "운동권 야당 뽑으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하며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10일 "운동권 야당을 뽑으면 우리나라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처럼 망할 수 있다"며 "운동권 출신이 국회를 장악하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1913년 지하철을 개통했을 만큼 경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페론'이라는 정치 지도자를 잘못 만나서 3등 국가가 됐다"며 "그리스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도 (정치 지도자 잘못 뽑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운동권 논리만 가지고 반대만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새누리당)는 안보, 경제, 일자리가 3위일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걸 반대하는 게 운동권 정당인 야당"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과 연대해서 종북세력이 10명 이상 들어오게 만들었다"며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통진당 출신의 사람들이 울산에 위장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의 문재인 전 대표가 울산에 가서 더민주 출신 후보를 사퇴시키고 통진당 출신의 후보들이 나오도록 했다"며 "그래서 오늘 계획에 없었지만 울산에 내려가겠다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강동갑(신동우)부터 시작해 강동을(이재영), 송파병(김을동), 강남갑(이종구)·을(김종훈)·병(이은재), 광진갑(정송학)·을(정준길), 동대문갑(허용범)·을(박준선), 중·성동갑(김동성)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 집중 유세를 마무리한 뒤 울산으로 이동해 울산 동구(안효대) 상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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