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최근 고난이도 요가 동작을 깔끔하게 해내 소셜미디어의 인기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가 이번에는 양자컴퓨팅을 술술 설명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캐나다 총리로 취임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15일 캐나다 이론물리학의 산실인 페리미터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한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총리를 놀리듯이 (이곳에 맞게) 양자컴퓨팅을 질문하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이슬람 무장세력(IS)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대책을 묻는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일반 컴퓨터와 양자 컴퓨팅의 차이를 재치있게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간단히 말해 일반 컴퓨터가 전원의 작동여부에 따라 0과 1의 이진법으로 동작하는데 비해 양자 컴퓨팅은 매우 복잡한 정보를 단일 코드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세계적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이 1982년 자신의 논문을 통해 처음 이론적으로 제시했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이라는 두 가지 숫자(비트)를 사용해 연산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 이외에 양자역학에서 나타나는 중첩 현상까지 이용한다. 즉 0과 1 사이에 연산이 가능한 무수히 많은 비트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선거에서 사진만 잘 받고 머리에 든 것이 부족한 '준비가 덜된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정적들에게 다시 한번 일격을 가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벤쿠버 소재 중등학교에서 수학과 프랑스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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