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6천560억원, 영업이익 5천620억원, 순이익 4천48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4조8천180억원 대비 24%, 전분기 4조4천160억원 대비 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1조5천890억원 대비 65%, 전분기 9천890억원 대비 43% 줄어들었다. 당초 FN가이드가 전망한 시장 컨센서스 매출 3조8천587억원, 영업이익 5천758억원과 비슷한 수준.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은 메모리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다.
SK하이닉스는 PC 수요 회복 지연과 서버 및 모바일 D램 수요 둔화로 1분기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 감소, 평균판매가격도 1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용 제품 수요 둔화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1% 감소, 평균판매가격도 12%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당장 큰 폭의 수요 회복은 어렵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및 신규 서버 칩셋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기기당 낸드 탑재 용량 증가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확대가 전개, 하반기 본격화 될 3차원(3D) 낸드플래시 생산 수급에 미칠 영향은 업계의 3D 제품 생산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2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초반급 공정기반의 D램을 컴퓨팅 제품에 이어 모바일 제품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나노미터급 D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14나노미터 전환과 함께 3D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3세대(48단)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해 양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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