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상승한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당기순이익은 66.9% 오른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0%, 당기순이익은 167.9% 각각 상승했다.
회사 측은 뮤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모바일 게임 '더 비스트'의 국내 출시 이후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 비스트는 올해 3월 신작 발표회를 통해 첫 공개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웹젠은 뮤오리진의 장기흥행을 통해 축적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 경험을 더 비스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웹젠은 최근 아일랜드와 캐나다 등에 뮤오리진을 선출시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각종 정보 및 이용자 지표를 수집 중이다. 뮤오리진은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뮤오리진으로 대표되는 지식재산권(IP) 제휴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뮤 이그니션'을 비롯한 웹게임과 '뮤: 최강자' 등 '뮤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현재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이후에는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 퍼블리싱이 예고돼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꾸준히 신작 퍼블리싱을 늘리고 IP 제휴 대상 게임을 넓히는 등 매출을 다각화시켜 더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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