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6를 오는 8월 20일 무렵에 출시하고, 기능면에서는 홍채인식 기능 탑재를 예상했다. 또 엣지 타입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모델인 갤럭시노트6 출시일은 작년(8월 20일)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초에는 갤럭시노트6의 출시일이 조금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갤럭시S7의 판매가 여전히 호조로 추정되고, 애플의 아이폰SE 역시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갤럭시노트6의 출시일을 앞당길 요인이 없어졌다"고 봤다.
그는 특히 갤럭시노트6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홍채인식은 지문인식과 비교해 인식률이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기능이 갤럭시노트6에 대한 삼성전자의 가장 큰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작년처럼 갤럭시노트6 역시 엣지타입도 동시에 출시하고,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갤럭시노트5와 유사한 5.7인치를 채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배터리용량 역시 조금 더 커진 4천000mAh를 사용할 할 것으로 관측하고, 갤럭시S7과 동일하게 듀얼픽셀 후면카메라모듈을 채택할 것으로 봤다. 듀얼 카메라모듈과 포스터치는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삼성전자가 중저가 제품라인에는 뉴(New) A/J 시리즈 이외에 C 시리즈가 보강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플랫폼 전략에 따라 모델수 확대는 여전히 보수적 관점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A/J 시리즈의 경우 현재까지 New A 시리즈는 A3/A5/A7/A9 Pro가 이미 출시됐고, New J 시리즈는 J1 Mini/J1/J3/J5/J7이 나온 상황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J 시리즈의 인기몰이를 반영해 올해 J시리즈의 예상판매대수를 기존 1억1천100만대에서 1억6천9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중국시장을 겨냥해 선보일 새로운 C 시리즈는 C5(5.2인치) 및 C7(5.7인치)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대는 A시리즈와 J시리즈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7과 A/J 시리즈가 여전히 판매가 호조임을 감안해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예상판매대수와 휴대폰 예상실적에 대한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갤럭시노트6에서 카메라모듈의 수혜폭이 확대되는 파트론, 구조적 실적개선 요인이 존재하는 삼성전기, 무선충전모듈/감전소자의 수혜가 예상되는 아모텍 등이 휴대폰 부품업체 중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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