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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7년 만에 풀체인지…"수입차 왕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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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 대거 적용한 10세대 모델…6천560만원부터

[이영은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 변경)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를 선보이고, 국내 수입차 왕좌 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벤츠코리아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10세대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열고, 혁신적인 기술들 대거 적용해 자동차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클래스는 지난 2003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총 9만여대, 지난 2015년 한 해에만 1만8천대가 판매된 국내 수입차 시장의 독보적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이날 더 뉴 E클래스를 소개하며 "E클래스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를 선도해온 특별한 모델"이라며 "새로운 E클래스는 한국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와 익사이팅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947년 첫 출시 이후 지난 70년 동안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의 입지를 구축해온 E클래스는 이번 10세대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탑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특히 완전 자율 주행에 보다 가까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및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 위험을 미리 감지해 보호해주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 안천 및 운전 보조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편의 사양도 높였다. 직관적인 터치 방식의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과 한층 성능이 향상된 파킹 파일럿 시스템, 좌우 각 84개의 LED로 구성된 멀티빔 등이 탑재됐다.

아울러 E클래스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에, 한국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한 풀 3D 지도를 지원한 것도 강점이다.

10세대 E클래스는 다음달 말부터 본격 출시된다. 가격은 6천560만~7천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먼저 E 220 d, E 300, E 300 4매틱 3개 모델을 먼저 선보인 뒤, 가솔린 모델 E 200과 E 400 4매틱, E 200 d 4매틱, E 350 d 등 4개 라인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에 앞서 영업 컨설턴트 및 정비 직원을 대상으로 신형 E클래스에 대한 특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틴 휠더 벤츠 대형차부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세계 3대 E클래스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향 요구사항을 신차 개발단계에서 점점 더 고려해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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