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6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의 윤곽이 드러날 것임을 시사해 주목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제11회 제주포럼이 열린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여러 명을 만나봤는데 좋은 분이 있다"며 "(당내에서) 두루두루 동의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중 가부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그만한 인물이면 참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분이 승낙하실지 잘 모르겠다"며 "오늘 오후 그분을 다시 접촉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4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조속한 당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도 정 원내대표는 "당을 안정화해야 한다"며 '원점 재검토'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대해 "나라의 장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깊으신 것 같다"고만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