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아프리카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 시간 28일 우간다를 방문해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대통령이 우간다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과 지난 2013년 5월 무세베니 대통령의 방한과 2014년 9월 유엔 총회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경제 협력과 새마을 운동을 비롯한 개발 협력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무세베니 대통령은 평소 한국의 경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국 정상들은 특히 무세베니 대통령이 평소 관심을 보였던 새마을 운동과 박근혜 대통령이 새롭게 제안한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 등 개발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최근 한반도 관련 주변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우간다는 북한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의 주요 우방국이다.
우간다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확인하면 북한에 상당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우간다 정상회담 이후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대통령은 대한상의와 우간다 민간경제협의체가 공동주최하는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K스포츠 재단의 태권도 공연 등이 이뤄진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양국간 문화 교류 확장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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