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우간다 국빈방문 기념 문화행사 참석

[강민경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우간다 세리나호텔 콘퍼런스 홀에서 한-우간다 문화교류 행사 '케이컬처 인 우간다(K-Culture in Uganda)'를 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국빈방문을 기념해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면서 양국이 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타감바 마리아(Mutagamba Maria) 관광야생동물부 장관, 아멜리아 치얌바데(Amelia Kyambadde) 무역산업협력부 장관, 오르엠 헨리 오켈로(Oryem Henry Okello) 외무부 국무장관, 루키아 아이산가 나카다마(Lukia Isanga Nakadama) 여성노동사회개발부 국무장관, 사라 오펜디(Sarah Opendi) 보건부 국무장관, 제임스 바바(James Baba) 내무부 국무장관 등 우간다 주요 참석자를 포함해 1천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세계 5대 비보이 대회를 석권해 세계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진조 크루'의 화려한 비보잉 공연을 시작으로, 우간다 아촐리 문화재단의 전통공연 '라라카라카춤'이 이어졌다.

이 행사의 열기는 한국의 탈춤을 현대적 음악과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해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광탈'에서 뜨거워졌다. 이어서 우간다 전역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7~11세의 우간다 어린이 10명의 태권도 기본 시범과 케이스포츠재단의 정통 태권도 시범 공연도 있었다.

이번 문화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 말씀을 통해 "문화예술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더욱 가깝고 친근한 친구로 만들어가는 그런 힘이 있다"며 "한국 정부도 오늘과 같은 문화공연을 통해 우간다 국민들과 서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기회를 더욱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