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여성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국내의 경우 이마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 김진형·SPRi)는 이같은 내용의 'SW 여성인력 현황 비교분석'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 분야 여성인력 비율은 12.5%인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22.9%, 19.1%로 7%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내 SW 분야 여성인력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14.4%였던 여성인력 비율은 지난해 12.9%, 올해 12.5%로 떨어졌다. 반면 영국은 2년 전 14.5%에서 19.1%로 2년 동안 급속히 늘어났다.
SPRi에 따르면 영국은 초중등 SW 교육 의무화를 최초로 시행한 국가로 유로 연합 차원의 '위민인아이티(Women in IT)' 정책을 통해 여성 SW 분야 롤 모델을 매년 선정하고 있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정민 연구원은 "SW 여성 인력 이탈 현상 해결이 절실하다"며 "여성인력 비중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국내 도입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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