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SK그룹은 지난 16~18일 각 사별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에 필요한 수펙스급 핵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미국에서 '2016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SK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임형규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부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학계 등에 재직하는 인재 180여명이 참여했다.
임형규 부회장은 "기업들이 직면한 기존 사업의 위기는 SK를 포함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술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아야 하는데, 해외에 있는 기술인재들이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정보통신기술(ICT)포럼은 인공지능 산업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머신 러닝(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가 실현하는 기술) ▲빅 데이터 ▲미래 메모리 등 신기술 트랜드와 산업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18일에는 미 동부 뉴저지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C를 중심으로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을 진행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 등에 필요한 특수화합물과 소재 경량화에 필요한 탄소 복합소재 등을 주제로 산업 동향 파악 및 인재확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포럼은 각 사의 미래에 필요한 핵심기술 인재를 발굴하면서 주요 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SK의 경영철학과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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