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알리바바그룹산하 금융사업부문인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태국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알리페이 홀딩스는 어센드머니와 지분 20% 인수 및 이 후 이를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지분 매입을 타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금융 서비스를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70개국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금도 45억달러로 증액했다.
앤트파이낸셜이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경쟁사 텐센트의 위챗 결제시스템의 약진으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돼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이를 견인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앤트는 4억5천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세계 여행중에도 이 지역에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어센드머니 홀딩스는 태국 3대 통신사중 하나인 트루코퍼레이션에서 지난해 초 분사한 어센드그룹의 신설사업 부문이다.
어센드그룹은 태국의 갑부인 다난 체아라바나논트가 세운 태국 최대 식품유통그룹 차로엔 폭판도그룹(CP그룹)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사업영역이 e커머스에서 전자결제, 디지털마케팅, 벤처캐피털까지 이르며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포함해 5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어센드머니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이들 국가에서도 알리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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