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CJ헬로비전, 오늘 공정위에 의견서 제출

[성상훈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다.

지난 4일 공정위는 SK텔레콤에 주식양수금지, 합병금지 조항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면서 사실상 불허결정을 내린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11일까지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의견 제출 기한을 각각 2주, 4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의견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수정작업을 거쳤기 때문에 오후 늦게 최종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CJ헬로비전은 이번 M&A가 무산될 경우 케이블TV 산업의 고사위기, KT의 유료방송 시장지배력 강화 우려, 전국 사업자 중심의 시장 흐름 배치 등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의견서도 이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사는 사업상 비밀보호 등을 이유로 공정위 최종 심리에 대한 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