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기업고객은 앞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PC 서피스 단말기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시간) 기업을 겨냥해 월 사용료를 받고 서피스 단말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서피스(Surface as a Service)'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MS는 기업고객에게 고성능 하이브리드PC 서피스 프로 등을 대여하고 여기에 가입형 서비스인 오피스365와 윈도10을 결합상품으로 함께 제공한다.
고객사는 업무환경을 최신 단말기로 구축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MS는 가입형 서비스로 고정적인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MS의 서피스 사업은 2~3년전만해도 연매출 규모가 10억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 분기 매출이 1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MS는 최근 서피스 사업을 개인 사용자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MS는 HP, 델과 손잡고 서피스 단말기를 기업이나 법인에 판매하고 있다. MS는 이번에 IBM과 부즈앨런 해밀턴을 파트너사로 추가해 서피스 단말기에 이들 기업의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IBM은 재무 서비스와 소비재 등에 특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부즈앨런 해밀턴은 정부나 공공, 의료분야 솔루션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MS는 서피스 대여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사가 단말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함께 판매해 이전보다 더 많은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MS는 앞서 개인 사용자가 월 사용료를 내면 서피스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서피스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놨었고 이를 이번에 기업 대상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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