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CJ·SK·한화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기업 총수 중에는 유일하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사 대상자로 확정되면서 CJ 주가는 오름세다.
CJ 12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25%(500원)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우는 0.45% 상승세다. 발표 전의 특사 기대감에 오름세였던 CJ 주가는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사면 좌절로 한화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0.98%까지 올랐던 한화는 현재 0.14% 떨어지고 있다. 한화우도 2.40% 내림세다.
SK는 강세다. 비록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사면 대상에 들지는 못했지만 1.12%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71주년 광복절 특별사면·특별복권 대상자를 발표했다.
김 장관은 "경제·종교단체 등 각계 의견,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 죄질과 정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인 14명을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했다"며 "이 회장은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 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감안, 인도적 배려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에서 사면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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