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16라인 3D 낸드 투자에 대한 실적 반영이 대부분 2분기에 이뤄지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3D 낸드 장비 업체 테스는 2분기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영업이익 47억원을 상회했다. 유진테크도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96억원을 웃돌았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증가로 피에스케이는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한미반도체는 비메모리 후공정 투자에 힘입어 매축 43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의 호실적을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올 3분기에도 삼성 17라인과 SK하이닉스 3D 낸드 수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낸드 공급 부족 이슈에 따라 17라인 3D 낸드 투자가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3D 낸드 48단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낸드 공급초과율은 -1%를 유지할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3% 이상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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