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GS건설이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짓는 '스프링카운티자이'를 통해 시니어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병원, 종교·학교재단 등에서 운영되는 시니어주택은 있었지만 대형 건설사가 시니어 주택사업에 진출한 경우는 1999년 삼성생명 공익재단에서 운영하는 '노블카운티'이후 두 번째다.
특히 1천가구 이상 대단위 시니어주택 타운을 조성하는 사례는 GS건설이 처음이다.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시니어타운도 있지만 일부 임대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고 부대시설이나 의료시설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어 시니어주택에 대한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되는 시니어주택이 많아 분양가나 임대 보증금, 관리비가 비싸다는 점도 외면 당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GS건설은 이같은 시니어주택 시장의 단점을 보완, 시공 및 운영 관리하며 보증금 반환을 직접 보장해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전 세대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 관리비 부담을 줄였으며 식당을 비롯한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도 GS건설 자회사에서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대형 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로 센터 1과 센터 2로 나눠지며 센터 1은 7개동, 전용면적 59~74㎡, 890가구, 센터 2는 2개동, 전용면적 47~74㎡, 455가구로 공급된다. 총 1천345가구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만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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