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엑셈은 한국씨티은행의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8월 미국 본사의 승인을 완료했으며, 이달 9월부터 오는 2018년 5월까지 약 1년 9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엑셈이 이번에 수주한 한국씨티은행의 프로젝트는 ▲신용카드 거래 모니터링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현지화 등이다. 글로벌 시스템을 국내 시스템 환경으로 현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셈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 해석이 모호해 빅데이터 이용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금융권 내에서 개인정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면서 "이에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금융권 내에서 시급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엑셈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금융권 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 빅데이터 활용을 대표적 사례로 삼아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에 탄력을 붙인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수주는 엑셈이 그동안 투자한 신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시작될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의 좋은 성공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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