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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Q 영업익 4천609억…전분기比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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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 전년대비 양호...전지부문 신규 모델 출시로 손익 개선"

[양태훈기자] LG화학(대표 박진수)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LG화학은 올 3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540억원·영업이익 4천609억원·순이익 2천9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2%·영업이익은 24.7%·순이익은 20.4%가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2.4%·영업이익은 15.6%·순이익은 12.7%가 줄어들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의 시장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5조3천165억원, 영업이익 5천17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

LG화학 측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기초소재 부문은 고객사 조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역내 정기보수 집중으로 인한 견조한 스프레드 유지로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지부문도 소형전지의 신시장 매출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2세대 신규 EV 모델 출시와 ESS 매출 증가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있어서는 "엔화 강세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과 판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내부개선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3조5천247억원·영업이익 5천1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영업이익은 20.3% 줄어들었다.

전지 부문은 매출 8천789억원·영업손실 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6%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171억원이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6천406억원·영업손실 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 감소,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LG화학은 올해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 부문은 납사가 안정화와 주요 제품 등의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 부문은 소형전지는 신시장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 자동차 및 ESS전지는 신규 모델 출시 및 물량 지속 확대로 큰 폭의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이 전망,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신규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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