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뮤오리진'으로 유명한 웹젠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에 5년 만에 참가해 '뮤레전드'와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일반에 공개한다.
회사 측은 '뮤온라인'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양질의 신작으로 사업 범위를 적극 넓힌다는 계획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를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하고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오는 12월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온라인 게임 '아제라'를 소재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팀버게임즈가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를 맡은 이 게임은 던전·레이드·경매장 등 온라인 MMORPG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겼다. 캐릭터와 정신을 공유하고 불리한 상황을 일발역전할 수 있는 메카닉 '마갑기'가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오는 12월 테스트를 거쳐 국내 출시 후 내년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임형준 웹젠 실장은 "'아제라'는 PC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개발사 측에서 부진한 요인을 명확히 알고 있어 실패를 극복할 수 있겠다고 봤다"면서 "사전 단계부터 국내 이용자 입맛에 맞게 변경할 여지가 있는 만큼 콘텐츠 변화없이 그대로 론칭하는 중국 MMORPG에 비해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뮤레전드'는 '뮤온라인'의 공식 후속작으로 정통 판타지 세계관을 내세운 PC MMORPG다.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일거에 해치우는 핵앤슬래쉬(Hack and Slash) 방식의 방식의 호쾌한 전투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올해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이 게임은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뒀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지스타 2016 B2C관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꾸려 '아제라: 아이언하트' '뮤레전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미터 이상 크기의 '마갑기' 조형물을 부스에 전시하고 '뮤레전드'의 신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3면 파노라마 상영관도 설치하기로 했다. 트릭아트 및 다양한 미니게임도 진행해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은혜, 한지은, 이효영 등 국내 정상급 모델 섭외도 마쳤다.
아울러 웹젠은 지스타 사전등록을 실시해 자사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대기열 없이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패스트 라인' 혜택을 최대 3천명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5년 만에 지스타 참가를 결정하고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지스타 기간인 11월 19일은 '뮤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지 15년째 되는 날로, 앞으로도 IP 사업의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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