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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엔화 급등…트럼프 리스크에 안전자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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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브렉시트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

[윤지혜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급등세다.

9일 오후 2시 4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금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4.77%(2천240원) 오른 4만9천2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금값이 2천370원 가량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금값은 장 중 한 때 4만9천5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에 바싹 다가서기도 했다. 금값은 지난 7월 6일 브렉시트 공포가 재부각되면서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아울러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도 강세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6엔 오른 105.12엔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01.51엔으로 내려온 상태다.

한편, 국내 증시는 트럼프 리스크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5%(55.14포인트) 내린 1948.02, 코스닥지수는 3.89%(24.42포인트) 떨어진 599.77을 기록하고 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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