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 찬성표를 던질 새누리당 비박계로 김무성 전 대표와 황영철·김용태 의원을 꼽았다.
박 수석부대표는 "탄핵안에 동의한다고 커밍아웃 한 사람은 서너명 뿐"이라며 "내가 보기에는 김 전 대표와 황 의원, 탈당하는 김 의원 등 세 명 정도"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나는 새누리당이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나마 속죄하는 마음으로 난국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이성적인 사람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김한정 의원이 탄핵소추 표결을 현행 무기명 투표에서 기명 투표로 바꾸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무기명이기 때문에 (찬성 투표를) 더 많이 할 수 있고,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는 게 쉽지 않다"며 당론 추진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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