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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AI가 만든 '2060년 한국'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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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수축사회' 시리즈 1부에서 2022년생 아이가 2060년에 겪게 될 미래를 가상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소개했다.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영상에 따르면, 2060년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약 4200만명으로 감소하고, 서울 아파트의 5%는 매수자가 없어 방치된다.

빈집을 감시하는 드론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거리에는 노인과 휴머노이드 로봇만 보일 정도로 고령화가 극심해진다.

각종 재난과 감염병에 대응할 인력은 부족해지고, 재난 현장의 출동 대원도 피해자도 모두 고령자다.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2060년에는 드론 경고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 수도 있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2060년에는 재난 현장 대응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아울러,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하면서 노동력 부족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게 된다.

혈액 수급도 비상이다. 수요자는 넘쳐나지만 헌혈 가능한 청년층은 극히 적어 뉴스에서는 매일 혈액 부족을 호소한다.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로 운행률은 47%나 줄고, 플랫폼은 한산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지역 전체가 축하하는 분위기이며, 출산 알림 서비스가 활성화한다.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2060년에는 노동인력도 부족해진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2060년에는 혈액 공급도 부족해진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이러한 미래는 단순한 공상이 아닌, 이미 통계적으로 예고된 '정해진 미래'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30년간 인구구조 변화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진단한다.

실제로 현재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100명의 인구는 다음 세대에 36명으로, 또 다음 세대에는 13명으로 줄어든다.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부모들은 아이를 낳고 싶지만, 현실적 제약 때문에 주저하게 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해당 방송에 출연한 젊은 부모들은 "둘째 아이를 낳고 싶지만 경제적·육아 환경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출연자는 "31세에 첫 아이를 낳았는데, 산후조리원에서 내가 가장 어린 축이었다"며 "둘째를 낳으려 해도 바로 고위험 산모가 되는 현실"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부모는 "아파서 병원에 가야 했지만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 친정아버지를 불렀다"며 "사회 전체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분위기는 이제 없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혼자 아이를 돌봐야 하는 구조, 가족이나 지역 공동체의 부재, 늦어진 출산 연령으로 인한 고위험 임신 등이 출산을 막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2060년에는 일할 청년층이 부족해져, 사회적 문제가 더 심화한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의 심각한 위기로 대두된 가운데, 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한 영상이 나왔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2060년에는 일할 청년층이 부족해져, 사회적 문제가 더 심화한다. 사진은 AI가 예측한 한국의 미래. [사진=유튜브 @MBC 'PD수첩']

한편, 인구 구조가 역(逆)피라미드형으로 전환되면서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고, 생산 가능 인구는 줄어드는 악순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한국은 한때 세계적인 경제 성장을 자랑하던 시기와는 달리, 본격적인 '성장률 0% 시대'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철희 서울대 국가미래적략원 인구클러스터장은 "청년층이 줄면 노동시장의 활력 자체가 떨어진다"고 꼬집으며, "젊은 세대가 노동장의 기능을 이끌고 있었던 만큼, 그들의 감소는 사회 전반의 활력을 급격히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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