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다시마 가루' 먹었더니⋯체지방률·혈압↓, 장내 유익균 증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다시마 가루를 섭취하면 특히 '남성'에게서 체지방 감소와 혈압 저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시마 가루를 섭취하면 특히 '남성'에게서 체지방 감소와 혈압 저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Vecteezy]
다시마 가루를 섭취하면 특히 '남성'에게서 체지방 감소와 혈압 저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Vecteezy]

지난 19일 일본 오츠마여자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 Nutrition'에 "12주간 다시마 가루를 매일 3.6g씩 섭취한 남성들은 혈압이 낮아지고, 체지방률과 체지방량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BMI가 23kg/㎡(과체중·비만에 해당) 이상인 일본 성인 남녀 44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다시마 가루를 넣은 쿠키와 미세결정셀룰로오스를 넣은 위약 쿠키를 12주간 섭취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6개의 쿠키를 식사 중 일부로 대체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대변, 신체 계측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다시마 가루를 섭취한 남성 참가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체지방량과 체지방률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여성 참가자에게서는 체지방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은 남녀 모두에서 낮아졌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혈청 아디포넥틴 수치가 증가해 대사 개선 신호도 함께 확인됐다.

장내 미생물 구성의 변화도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다시마 섭취군에서는 체지방 감소와 연관된 유익균인 아가토박터(Agathobacter),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알리스티페스(Alistipes) 등의 비율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가토박터는 체지방률이 낮을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 유익균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균주로 지목됐다.

다시마 가루를 섭취하면 특히 '남성'에게서 체지방 감소와 혈압 저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Vecteezy]
연구팀은 "다시마는 남성의 내장지방 조절과 장내 유익균 증진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aldemetal]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 간 생리적 차이가 다시마의 체지방 조절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으며, "특히 남성의 내장지방 조절과 장내 유익균 증진이라는 이중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이어 "다시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위에서 젤 형태로 팽창하며 포도당과 지방의 흡수를 억제한다"며 "장내 미생물 개선과 대사 안정화를 통해 혈관 건강과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 https://doi.org/10.1002/fsn3.70298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시마 가루' 먹었더니⋯체지방률·혈압↓, 장내 유익균 증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이재명 시대 TIMELINE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포토 F/O/C/U/S






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