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조리 실수로 주문과 다른 음식을 내놓고도 추가 비용을 청구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조리 실수로 주문과 다른 음식을 내놓고도 더 비싼 가격을 청구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은 볶음밥. [사진=TODAY.com]](https://image.inews24.com/v1/9f1eb68cffb807.jpg)
분식집을 운영 중이라는 자영업자 A씨는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과 싸웠는데 내가 틀린 거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점심시간에 1인 손님이 김치볶음밥을 주문했고, 그 뒤에 다른 손님이 치즈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며 "조리 중 실수로 김치볶음밥에 치즈를 넣어 먼저 온 손님에게 내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주문한 음식 잘못 왔다는 손님의 지적에 A씨는 사과하며 "치즈김치볶음밥을 원래 주문한 다른 손님에게 드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먼저 온 손님이 괜찮다며 그대로 먹겠다고 해서 제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계산 시 발생했다. A씨가 치즈김치볶음밥 가격으로 계산을 하자, 손님은 가게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사장님 실수로 바뀐 음식을 그냥 먹었을 뿐인데 왜 더 비싼 값을 받느냐"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조리 실수로 주문과 다른 음식을 내놓고도 더 비싼 가격을 청구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은 볶음밥. [사진=TODAY.com]](https://image.inews24.com/v1/47545ed0e294de.jpg)
이에 대해 A씨는 "그 손님이 아니었으면 다른 손님에게 드릴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손님이 한숨 쉬며 가게를 나가길래 밖으로 따라나가 차액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장사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그냥 가버렸다"고 당황해했다.
그러나 A씨의 생각과는 다르게,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는 "이걸 물어봐야 아나?" "본인 실수인데 왜 손님한테 돈을 더 받느냐" "계산 전에 미리 고지했어야 했다" "차액 얼마 되지도 않을 텐데 그 돈 때문에 단골을 잃었다"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