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가 양자정보통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양자암호분야를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컴퓨터, 양자센서로 구분해 예산확보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포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미래 정보통신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인 양자정보통신을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양자정보통신 진흥 종합계획(가칭)'을 수립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양자정보통신의 다양한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하고, 수요 예측에 기반을 둔 인력 양성, 초기단계에 있는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계획수립에 산학연 등 민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기업‧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전문가로 계획 수립을 위한 작업반을 구성했다.
통신3사와 장비 제조사, 대학,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 ▲기술개발, ▲인력양성, ▲산업기반 및 제도, ▲총괄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분야별 추진사항을 발굴, 검토한다.
21일 개최된 작업반 첫 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양자정보통신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계획의 수립방향을 논의했다.
양자 암호통신․센서․컴퓨팅 등 분야별 기술발전 방향, 인력 수급 및 교육 현황,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및 국제 표준화 현황 등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있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산업계와 정부의 투자로 일부 핵심 원천기술과 장비․부품을 개발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및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작업반을 통해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자정보통신 진흥 종합계획은 작업반의 추진과제 발굴, 토론회․공청회 등을 통한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최종 수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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