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애플 '아이폰' , 영화 '아바타' 충격파로 국내 콘텐츠 및 IT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서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D 산업 발전전략과 함께 미래기획위원회가 준비중인 '콘텐츠미디어산업발전전략'이 그것. 발전 전략은 다음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보고될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 및 정부부처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열릴 비상경제대책회의에 3D 산업발전전략 및 무선인터넷 활성화 등을 담은 미래기획위원회의 콘텐츠미디어산업발전전략이 보고된다.
미래기획위가 관계부처와 함께 준비중인 콘텐츠미디어산업발전전략은 최근의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 보급과 방송통신융합 등 환경 변화에 대응,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IT등 관련 산업 기반 확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미래기획위 관계자는 "앞서 발표된 콘텐츠 코리아, IT강국 등 전략을 잇는, 이를 보다 구체화하는 쪽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및 관계부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할 때 이번 전략 마련은 '스마트폰 쇼크'로 여겨지는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영화 '아바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경로로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운용체계(OS), 단말 시대를 맞아 와이파이(Wi-Fi)의 전면확산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오해석 IT특보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3D산업발전전략'도 함께 논의 된다.
발전전략에는 오는 2013년 케이블TV 등의 3D 방송 상용화, 2015년 3D 지상파 방송 상용화 및 무안경 3D 시대를 목표로 기술 표준화, 3D 방송장비 국산화, 관련 콘텐츠 육성을 위한 3D 펀드 조성, 연구개발(R&D) 등 세부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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