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 [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age.inews24.com/v1/ca83bde71a12ed.jpg)
앱토즈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줄이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등이다.
개발사 셀트리온은 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 기준을 충족해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1월과 2월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정맥주사(IV) 제형 '앱토즈마주'를 허가받았다. 올해 2월에는 피하주사(SC) 제형 품목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경쟁 제품 대비 시장 선점 효과를 거뒀다.
앱토즈마 피하주사는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투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부 버튼을 눌러 약물을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피부에 주사기를 대면 바로 약물이 투여된다. 사용기한도 제조일부터 최대 36개월로 연장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정맥주사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용량은 80㎎, 200㎎, 400㎎으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앱토즈마는 강화된 편의성 등 장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해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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