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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운다'…6월 실적 정체 '세일도 안 먹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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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초반 매출도 2% 내외로 그쳐

[정은미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이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기준 전년동기대비 3%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답보 상태를 지속했다.

백화점들은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여름정기세일에 들어갔지만 주말 3일간 실적은 기존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 내외의 신장률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6월 매출은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신장하는데 그쳤다. 전점기준으로는 8.6%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 31.1%, 아웃도어 25.7%, 영트랜디(SPA) 13.0%, 패션잡화 11.4%의 신장율을 기록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작년 매출을 주도했던 해외패션, 화장품 등의 상품군은 한자리수 신장하며, 경기 불황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 증가율은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신규오픈한 대구점을 포함하며, 7.2% 늘었다.

품목별로는 선글라스, 양산 등 시즌 잡화류 12.6%, 아웃도어, 캠핑용품 등 레저스포츠 10.4%, 일반스포츠 9.8%, 영패션의류 7.5%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매출은 의정부점를 제외한 기존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로 늘었다. 전점기준으로 7.9% 신장했다.

아웃도어, 수영복 등 레져스포츠 매출이 35.6% 올랐고, 포장 가능한 델리, 샌드위치 등 식음료 매출이 13.3%, 와인이 28.6%로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며 샌들 등 여름용 구두 수요 증가로 구두 매출이 24.8%, 선글라스, 양산, 패션시계와 같은 여름 패션소품 매출도 12.8% 로 증가했다.

하지만 가뭄이 계속 이어지며 장마 관련 상품군은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60%가 넘는 신장율을 보였던 레인부츠는 4%, 우산은 -5.3% 실적을 보였다.

백화점 업체들은 지난 6월 매출이 이 같이 저조한데에는 지난해보다 여름세일기간이 5일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여름정기세일 주말 3일간 실적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한 소비심리를 그대를 반영하듯 저조한 출발로 7월 역시 어두운 실적을 점치게 했다.

이날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름정기세일 주말 3일간 실적은 기존점 기준으로 2.4%(기존점 기준 6.8%) 증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0.7%(대구점 포함시 6.9%) 늘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2.1%(의정부점 포함시 4%) 신장하는데 그쳤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 6월은 지난해보다 여름 세일 기간이 5일이 적기 때문에 신장폭이 줄어들었다"면서 "7월 한 달간 정기세일이 진행되는 만큼 바캉스, 올림픽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군별 대형 행사를 준비해 집객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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